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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엘니도 미니락 후기
커플여행 필리핀 팔라완 엘니도 미니락 리조트
고한석 & 노영아 2017-10-11 19:00:47 1420
올 추석연휴에는 특별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올 추석연휴에는 특별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

JinTour와 함께 필리핀의 작은 섬 엘니도가 우리의 이번 목적지다.

 

우리 처럼 보너스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공항이 북적였지만, 그 풍경은 들뜬 우리의 기분을 전혀 해치지 못했다.

여객기에서 한 번의 식사가 끝나고 나니, 우리를 위한 특별한 디저트가 준비되었다고 한다.

JinTour의 작은 배려로 정말 특별한 손님이 된 기분이었다.

 

 

( 진투어에서 마련해 준 선물 ?!)

 

마닐라에 도착하면 우선 팬 퍼시픽 호텔에서 1박 후 엘니도로 움직이는 스케줄이다.

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중심가에 숙소가 있다.

편한 잠자리와 맛있는 조식 서비스에 살짝 있던 피로가 모두 날아갔다.

엘니도 바다를 상상하며 바쁜 마음으로 호텔을 나섰다.

다시 마닐라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개별 택시를 이용하였는데, 미터기를 끄고 더블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속이 상했다.(참고로, 마닐라는 우리끼리 다니는 자유여행을 선택 했다!)

한국 관광객에게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엘니도 행 Air Swift를 타기 위해 국내선 전용 터미널에 도착한 후, 간단한 짐 검사와 수속을 마쳤다.

상공에서 필리핀의 바다를 감상한 지 머지 않아 엘니도 공항에 도착하니 무척이나 화창한 날씨이다.

작은 공항에는 미니락 리조트의 직원들이 이미 마중 나와있었다.

 

 

(엘니도 공항에 막 도착)

 

배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 내내 Andy는 미니락 타운에 대한, 그리고 배 옆을 지나는 섬과 바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의 순박한 웃음과 빼어난 말솜씨가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금방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버렸다.

 

특히 Andy가 배 위에서 찍어준 쪽빛 바다 배경의 파노라마 사진은 최고였다.

 

 

(Andy와 함께)

 

 

(미니락 리조트로 가는 길에)

 

얼마를 달려 커다란 섬의 모퉁이를 돌자마자 저 멀리 우리의 목적지가 보인다.

어쩜 바다 한 가운데에, 본 섬에서도 멀리 떨어진 여기에, 이런 곳이 있을 까 놀랍고 아름다웠다.

대충 훑어보아도 바다가 참 맑고 그 아래 유유 자적하게 노는 고기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 멀리 보이는 저기가 바로 ... 미니락 리조트다~! )

 

가벼운 환영 연주와 소개가 끝나면 이제부터는 온전히 미니락의 바다와 음식과 휴식을 즐길 시간이다.

우리는 리조트 액티비티 중에서 선셋 크루즈와 라군 투어만을 선택하고 그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스노클링과 카약킹, 패들 보트 그리고 낮맥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환영 후 시원하게 짠)

 

간단한 스노클링만으로 아름다운 붉고 푸른 산호와 수많은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힘든 줄 몰랐다.

수중 사진을 찍지 못해 모두 마음 속에 담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관광객이나 보트 들의 부주의로 바다 속의 살아있는 산호가 부서지고 망가지게 되면, 그곳에 사는 다채로운 물고기들이 떠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게다가 보기보다 산호가 날카롭기도 해서, 긁혀 다치기가 쉽다.

그래서 산호를 보호하고, 우리 몸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끔 산호와의 어느 정도 간격을 유지하며 헤엄치는 게 좋다.

 

 

(어느 날 저녁 식사)

 

 

(선셋 크루즈)

 

아무런 제약이 없이 원한다면 카약을 타고 검푸른 바다 위로 노를 저어 어디로든 다녀올 수 있는데,

이 또한 스릴 넘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미니락 섬에서 조금 떨어진 스미즈 섬에도 편도로 30 여분 만에 갈 수 있다.

해변에 배를 잠깐 세워 놓고 앞바다에서 우리끼리 스노클링!

 

 

(카약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스몰 라군에서 카약킹)

 

액티비티 리스트에는 없지만 (요즘 계절에는 코코넛 모자 만들기 체험이 불가능하다고 하다.)

코코넛 잎으로 공예품 만들기도 가르쳐준다.

초록 잎으로 귀여운 새와 메뚜기를 만드는 소소한 만들기 시간이다.

 

우리는 아쿠아 슈즈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오리발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따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바다에서 성게를 밟는 바람에 발바닥에 검은 가시가 많이 박혔다.

다행이 리조트 안에 간단한 의료처치 시설이 있어서 응급 조치를 받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거의 회복했다.

놀다 보면 알게 모르게 작은 상처들이 날 수 있어서, 한국에서 흔한 방수 밴드도 가져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귀여운 편지)

 

 

(빨래 널고 누웠는데 눈 앞에 펼쳐진)

 

 

미니락 리조트에서의 3박 4일이 어찌 보면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완벽한 휴식과 재미를 주는 시간이었다.

친근하고 순박한 직원들과 거창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편안한 숙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물 빛과 물 속 친구들. 모두 완벽했다.

아마도 산미겔 필센이 더 저렴했다면 우리는 바 옆에 붙어서 내내 취해 있을지도 모르니, 맥주 가격이 흠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둥지라 불린다는 섬 El Nido에서 보낸 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이 남아있으면 좋겠다.

 

 

 

 

 

 

[RE]2017 엘니도 미니락 후기
이상원 2017-10-11 19:15:55 1420

안녕하세요... 고한석 & 노영아 커플님 ^^

추석 후 일 때문에 바쁘실텐데~~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물론~ 즐거운 여행해 주신것이 무엇보다 감사하구요 ^^//

매일 스마트폰과 컴퓨터, TV등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것만 보다가~ 신이 만든 아름다운 자연의 색깔을 보면~ 사르르~~ 몸과 마음이 릴렉스~ 되는 것 같아요~

고급 리조트나 호텔도 좋지만~ 아름다운 자연은 그 어떠한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 눈도~ 바로 바로~~ 신호를 보내요... 컴퓨터 앞에 있으면... 눈이 시큰시큰... 자연 앞에 있으면.. 동공 확장 ㅋㅋ

아마도~ 엘니도는 오랫동안 두 분 추억에 자리 잡을꺼예요... 200% 보장 ㅋㅋ

소중한 시간 진투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행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 주세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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